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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드의 블로그

라이카를 찍는 초보처럼 라이카를 다루는 법

· 768 단어 · 4 분 ·

Originally in: English

지난 몇 년 동안 라이카 극단주의의 길을 걷다 보니 메모해 두고 싶은 생각이 쌓였다. 원래는 오리지널 Q(이른바 OG Q)와 M11을 막 장만한 친구 몇 명에게만 보내려던 글인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공유한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가볍게 참고만 해(YMMV).

Congee spot in Guangzhou. Leica Q. 2016

2016년에 오리지널 Q(OG Q)를 들인 뒤로 줄곧 라이카만 써 왔다. 그동안 Q, 오리지널 모노크롬(OG Monochrom) ― 내 인생 최고의 카메라 ―, 262를 거쳤고(10 BTC 주고 샀다, ㅎㅎ), 지금은 M11로 찍고 있다. 장비도 좋고, 커뮤니티도 좋고, 라이카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누군가 라이카는 남자들의 버킨백이라고 하더라. 틀린 말은 아니다. 나쁘다는 건 아니고 그냥 웃길 뿐이다.

Shooting

Karin Tanabe. Leica M (Typ 262), Summilux 50mm. 2022.

내 말만 듣지 말고, 사진 훨씬 잘 찍는 친구에게 직접 물어봐. 그게 어렵다면 내게 먹혔던 방법은 이렇다.

Buying

Eamon singing, Chris Laughing. Leica Q. 2018.

라이카를 끊임없이 들이게 해 줄 ‘라이카 가이’ 한 명은 꼭 필요하다. 이미 패션으로 카메라를 골랐으니, 그냥 적극적으로 그 라이프스타일을 즐겨.

Equipment

My friend DJ. Leica M11, Summilux 50mm. 2023.

사진 취미가 장비병(GAS)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늘 조심한다.

Software

Matthew Dear. Leica M (Typ 262), Summilux 50mm. 2017.

난 사진 소프트웨어 쪽 조언은 정말 못한다. 시작할 땐 Google Photos만 썼고, JPEG/RAW 파일은 전부 백업해 뒀다. 최근엔 Apple Photos로 갈아탔는데, 파일이 기기 안에 로컬로 저장돼서 클라우드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재미있잖아?

Jason peeking. Leica M (Typ 262), Noctilux 50mm. 2019.

라이카를 들고 다니면 좋은 점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빈티지 카메라라고만 본다. 60 MP짜리 괴물이라는 걸 모르니, 그 점을 적극 활용해서 멋진 사진을 남겨라.

즐겨!

Eryan. Leica M Monochrom, Summilux 50mm. 2022.

혹시 라이카가 안 맞는다고 느끼면(드물겠지만) 팔고 다른 카메라로 갈아타. 선택지는 넘치고, 대부분 훨씬 싸면서도 충분히 훌륭하다!

Some light operatic busking. Leica Q.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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